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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이 남긴 경고음

김윤 기자 입력 2026-04-20 15:26:28 수정 2026-04-20 19:09:23 조회수 47

◀ 앵 커 ▶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목포문화방송은 앞으로 
전남광주통합의 과제와 초대 시장이 중점적으로 해야할 일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시간을 
마련합니다.

첫 순서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성사된
전남광주 통합이 오히려 불균형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 민주당 경선을 통해 짚어봅니다.

김 윤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민형배 후보의 승리로 끝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초대 통합시장 
후보경선.

경선과정에서 모든 후보들은
광주광역시에 선거 사무소를 두고 경선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근교 군지역을 포함해 
전남광주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정치와 언론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주당 경선 기간 동안
한 차례씩 열린 권역별 후보 토론회를 제외하고 모든 TV토론은 자연스럽게 광주시로 
수렴됐습니다.

민형배 후보는 특히, 
전남 동부권의 표심을 얻기 위해 주철현 후보와 단일화를 하면서 잦은 동부권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도청과 도의회가 있는
무안 남악에는 공천받기 전 2차례 방문에 
그쳤습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무안 남악 주청사 선호도는 광주시와 동부권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인구규모가 적은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광주 쏠림현상은 너무 자연스러웠고
동부권에 비해 경제력이 3배 이상 뒤처지면서
통합이 자칫 불균형을 더욱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 INT ▶조옥현 전라남도의회 의원
"어차피 선거는 표와 그리고 인구가 많은 곳
경제 규모가 큰 곳으로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두고 걱정을 했었는데 그게 현실로 지금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민형배 후보는 
주청사 문제를 비롯해 이러한
서남권 지역의 불균형 우려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 INT ▶민형배 후보 / 민주당 통합시장 후보
"통합특별시는 하나의 도시입니다. 두 번째 그래서 전남을 특별히 혹은 광주를 특별히 동부를 특별히 서부를 특별히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그리고 이것은 법에다 규정돼 있습니다. 균형 발전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으로 분리됐던
농협지역본부와 선관위, 경찰청 등등 
대규모 공공기관과 중복기관은 전남광주통합시주청사 위치에 따라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태도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남도가 행정통합 비용 573억 원을 
이번 추경에 요구했지만 전쟁추경이라는 이유로 전액 삼각했습니다.

통합하면 매년 5조씩 4년 동안 20조 원을 
지원하겠던 정부의 약속이 처음부터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SK와 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가
광주 근교인 장성으로 확정될 것 같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광주쏠림과 불균형발전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INT ▶박대현 세한대 지역개발연구소장
"만약에 주청사도 안 오고 대기업도 안 온다면 인구로 봤을 때 그다음에 어떤 지역 균형 발전으로 봤을 때 지금 이러한 행정통합이 과연 맞느냐 하는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통합의 명분인 균형발전이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인구와 경제 논리를 넘어선 '정치적 결단'이
초대 통합시장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

#전남광주통합 #균형발전 #정치적결단 #초대통합시장 #지역소외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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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