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번갯불에 콩궈먹듯
전남도와 광주시가 통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낙후된 지역을 살려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에 대한 기대였습니다.
인근 전북 새만금이
최근 대기업으로부터 9조 원대 투자를
이끌어내며 활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실제 통합을 이끌어낸 전남광주는
정부 지원의 속도나 기업 투자 유치에 있어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 2월 27일 전라북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로봇제조와
AI데이터센터, 수소생산, 재생에너지 부문에
9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전북도 역사상 단일 기업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였고 지역균형발전에 방점을 찍은대통령도 참여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
"정부를 믿고 이렇게 기업차원에 어쩌면 상당히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는 이런 대결단을 해준 우리 현대차 그룹에 우리 국민을 대신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탄생한 이유도
시도민들의 경제적 발전 욕구와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가장 컸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목포 등 전남 서남권 시민들은
주청사 문제 등으로 복잡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었지만 어느 지역보다 통합에 높은 지지를
보낸 이유기도 합니다.
민형배 후보 역시,
주청사 위치보다 중요한게 기업유치라며
"100원 전기료 시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핵심산업인 반도체 공장도
기업이 올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고 설득하는게 첫번째라는 것입니다.
◀ SYNC ▶민형배 후보 / 더불어민주당 통합시장
"서남권으로 가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서남권의 조건을 만들고 거기에 오게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새만금만큼의
대규모 투자 소식은 들리지 않는 대신,
SK-오픈AI합작 데이터 센터부지가
광주 근교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남 솔라시도의 경우 생활인프라 등
정주여건이 좋지 않아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도가
지난 추경에 건의했던 5백73억 원의
행정통합비용도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약속한
매년 5조 원, 4년간 20조 원이 제대로 지원될 것이냐는 의구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 INT ▶조옥현 전남도의원
"이런 부분들의 작은 약속부터 지켜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5년간 20조를 준다고 하는
이 부분 또한 우리들은 믿을 수 없는 것이죠."
정부지원이 기대 이하로 축소되거나
전북 이상 만큼의 투자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주청사마저 인구논리에 따라 결정될 경우
후폭풍은 만만찮을 전망입니다.
◀ INT ▶박찬영 목포대 행정학과 교수
"새로 당선된 후보가 후자 그러니까 이제 고정 지지층 위주로 만약에 자원 배분을 한다고 한다면 그런 경우에 있어서 우리 광주 전남 서남권 같은 경우는 상당히 좀 이래저래 많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어서 이제 그런 부분은 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의 20조 원 지원 약속이
가시화되지 않고 주청사마저 인구 논리에 밀려 결정될 경우,
통합특별시는 상생이 아닌 '또 다른 소외'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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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