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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미 수매 거부-R

입력 2011-10-26 22:05:47 수정 2011-10-26 22:05:47 조회수 1

올해 수확한 쌀의 공공비축미 매입이
목표 물량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매입 가격이
시중 쌀값보다 너무 낮아서
농민들이 공공 수매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본격적인 쌀 수확기에 접어든 이달 초
광주와 전남의 농민들은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정부가 책정한 공공비축비 매입가격이
너무 낮아서 생산비도 맞추기 어렵다며
수매를 거부하고 나선 겁니다.

◀INT▶ 농민 (10.5 시위 당시)

이후 20여일이 지난 현재,

전남 지역의 공공비축미
산물벼 매입량은 2천8백여톤으로
목표 물량의 22%에 불과합니다.

전남 농협이 자체 매입한 물량도
목표했던 양의 34%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부가 책정한 공공비축비
우선지급금은 1등급 40kg당 4만7천원입니다.

이에 반해 산지 시장에서는
5만원에서 5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니 농민들은 공공 수매를 거부하고
민간 미곡처리장을 통해 시장에 쌀을
내놓고 있습니다.

◀INT▶ 문병완 보성농협조합장 (전화)


전남 농민회는 건조벼 매입이 시작되는
다음달 11일 각 시,군별로
공공비축미 매입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야적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전남지역 각 단위 농협에서는
정부의 매입가 조정이 이뤄지고
시중 쌀값이 안정되면 공공비축미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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