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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는 싫어요"-R

입력 2011-12-06 22:05:58 수정 2011-12-06 22:05:58 조회수 1

◀ANC▶
요름 산촌에서는
과일 나무의 가지를 잘라내는게
유행입니다.

60~70대 노령층이 많은 농촌현실에 맞게
과일 나무의 키를 낮추는 재배법입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가을걷이가 끝난 산촌입니다.

농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매실 나무의 가지를 톱으로 잘라냅니다.

먼저, 1년생 푸른빛이 도는 잔가지를 잘라내고
5년에서 10년이상 된 굵은 가지도
아낌없이 베어냅니다.

높이가 10여미터 가까이 되는 감나무도
단발령이 내려진 듯 잘려 나갑니다.

이처럼 과실수를 자르는 건
나무의 키를 낮추고
옆으로 크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농촌 고령화로 농민 대부분이 60~70대에
이르면서, 사실상 높은 가지의
과일들은 수확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INT▶

사다리를 이용하다 떨어지는
사고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농협에서도
열매가 햇빛을 골고루 받아 품질이 좋아진다며
5년 전부터 이 재배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INT▶

초고령화에 접어든 농촌,

노령층이 많은 농촌실정에 맞게
농작물 재배법도 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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