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식당들이
김정일 사망 소식으로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공직자들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면서
송년 모임이 잇따라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공무원들이 많이 찾는
광주 상무지구의 음식점입니다.
여느 해 같으면
송년 모임으로 북적여야할 때지만
올해는 손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면서
연말 회식이 연기되거나 아예 취소된 것입니다.
(인터뷰)-'갑자기 취소한다니 답답하다'
술집들이 몰려 있는
상무지구 유흥가에도 찬바람이 불고있습니다.
김정일 사망 소식 이후
직장 동료나 친구들이 어울리는 술자리가
하루 이틀 사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일년 중 가장 큰 대목인 때에
국가비상 상황이 벌어지면서
흥청망청하던 연말 분위기도 사라졌습니다.
일부 술집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대여섯 건의 예약이 한꺼번에 취소됐습니다.
(인터뷰)-'모임하더라도 간단히 하고 들어가'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었던 식당과 주점 업주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손님이 줄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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