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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하면 고장, 무용지물(R)

양현승 기자 입력 2011-12-20 22:05:30 수정 2011-12-20 22:05:30 조회수 1

◀ANC▶
인권 침해 우려 속에서도
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CCTV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잦은 고장에 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1년 넘도록 미궁인 목포 여대생 피살 사건.

피해자의 소지품이 발견된 곳 인근
갓바위 터널 앞에 방범용 CCTV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흐릿한 화질 때문에
수사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화면전환///

지난 2006년부터 목포시에 방범 목적으로
설치된 CCTV는 53개.

그런데 50개가 갓바위 터널 CCTV와 같은
41만 화소로 선명하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제 역할을 못하는데
고장도 잦습니다.

◀INT▶김수영 생활안전계장
"아무래도 외부에 노출돼 있어서"

한 곳에 보통 수천만 원을 써서
CCTV를 달아놔도, 1-2년새 크고 작은
고장이 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CCTV를 설치한 목포시는
유지보수비용 마련이 어려워 수리가
미루어지기 십상입니다.

◀SYN▶목포시청 관계자
"예산편성이 안 되다 보니까 경찰에서
요구들어오면 저희들이 소규모 지원사업으로
유지보수 할 수 밖에 없죠"

경찰의 요청을 받아
최근 목포시가 고장난 CCTV를
수리한 건 지난 10월.

불과 2달도 지나지 않은 오늘 현재
또다른 CCTV 5대가 고장을 일으켜 먹통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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