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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묘까지..매장 문화 여전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1-24 11:43:28 수정 2012-01-24 11:43:28 조회수 1

◀ANC▶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에서 여전히 매장 문화가
쉽게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접근이 쉬운 농경지까지
묘지가 차지하고 있고,벌초가 어려워지자
봉분 주위를 시멘트로 바르는 '시멘트 묘'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양현승기자가 취재
◀END▶

전남의 한 농촌마을,밭 한 가운데 묘지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인가 밀집 지역 500미터 안에는 조성이
불가능하지만
주민들이 땅을 사기도,접근 하기도 어려운
야산 대신 농경지에다 묘지를 쓴 겁니다.

근처 마을 도로 주변에 있는
이 묘는 봉분을 제외하고 모두 시멘트로 발라져 있습니다.

벌초하기가 어려워지자 풀이 자라지 않도록
만든 '시멘트 묘'로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주민
"그 것은 풀이 안나게 하기위해서 벌초를
안하기위해서 시멘트를 다 하잖아요.
(봉분) 주변에다..."

전국 평균 화장률은 67.5%에 이르지만
농어촌이 몰려 있는 자치단체의 경우
여전히 매장 문화를 선호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장률 제주 48.3 %
전남 48.4 %
충남 48.4 %]

◀INT▶박준영 *전남도청 노인장애인과*
"..유휴토지가 많고 전통사상때문에 여전히
매장 문화 선호.."

국토 잠식은 물론 관리를 이유로
'시멘트 묘'까지 출현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전통 매장 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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