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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일가족 참변(R)

입력 2012-06-07 22:05:58 수정 2012-06-07 22:05:58 조회수 0

◀ANC▶
오늘 새벽 목포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잠을 자고 있던 일가족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노약자와 어린이들이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짙은 연기가 집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가재도구는 온통 시커먼 잿더미에
뒤덮였습니다.

오늘 오전 0시 40분쯤,
전남 목포시 44살 장 모 씨의
2층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장 씨의 어머니 67살 권 모 씨와
두살배기 아들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부인 40살 김 모 씨는
창문으로 뛰어내려 화를 피했고
장 씨는 외출 중이었습니다.

◀SYN▶ 목격자
여기 있는데 (옆 건물) 연기가
막 올라오더라고요. 우리 건물인줄 알고
뛰어내려왔죠.

불은 집 내부 절반 가량을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C.G]숨진 피해자들은 모두
노약자와 어린이들로 각기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출입구에서 불이 시작됐고,
유독성 연기 때문에 대피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C.G)화재현장 평면도-서울 제작요망
사망자 발견위치
(거실 2명, 안방 1명, 작은방 1명)
불은 현관에서 시작돼 거실쪽으로/

◀SYN▶ 경찰 관계자
수면을 취하다 보니까 대처도 늦고
큰 불은 아닌데 구조물이 많이 타서
화학가스가 많이 나와서...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어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현장 감식을
벌이고, 피해자 부검과 유류품 분석등을 통해
화재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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