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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리포트)황당한 소송

입력 2012-08-30 08:10:54 수정 2012-08-30 08:10:54 조회수 2

◀ANC▶
광주시내 4개 아파트 단지 주민 천 백여명이
갑자기 부당이득을
반환하라는 집단소송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어찌된 사연인지 이재원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5백 5십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이달 초 난데없이 각 세대마다
모두 3억 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반환하라는
소장이 날아들었습니다.

◀INT▶
아파트 주민.

인근의 아파트 단지에도
6천 3백만원을 돌려달라는 우편물이
배달됐습니다.

이처럼 부당 이득 반환을 요구받은 아파트는
모두 4개 단지, 천 백여세대에 이릅니다.

◀INT▶
아파트 주민

(스탠드 업)
아파트 단지들에 둘러쌓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아파트 건설 현장 때문입니다.

(C.G)
지난 2007년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던
건설회사는 소음과 먼지등
민원 합의금 명목으로 4개 단지 주민들에게
4억 8천만원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공정률이 20% 남짓한 상태에서 회사는
부도가 났습니다.

(C.G)
그로부터 5년뒤 채권을 양도받았다고 주장하는
회사가 공정률이 20%인 점을 감안해
민원 합의금의 80%에 해당하는 3억 8천여만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SYN▶
소송 제기 회사.

아파트 공사 현장을 넘겨받은 건설회사는
주민들이 동의해준다면 소송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5년 동안 까맣게 잊고 살던
민원합의금을 갑자기 돌려달라는 소송에
주민들은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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