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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아타이거즈 아쉬웠다/수퍼

입력 2012-10-06 08:10:41 수정 2012-10-06 08:10:41 조회수 0

(앵커)
기아타이거즈의 야구 명가 재건이
4강 탈락과 함께 물거품으로 끝났습니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올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잦은 부상과 경기력 부족으로
야구팬들에게 실망만 안겨줬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든든한 마운드와 화끈한 공격력.

기아타이거즈 팬들은
올 시즌 호랑이들에게 이런 기대를 걸었습니다.

선동열 감독과 이순철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게 되면서 그 꿈은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준비부족과 시행착오만 되풀이됐습니다.

갑작스런 이종범의 은퇴 소식에다
최희섭 이범호 등 중심 타자들의 부상으로
기아 공격력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인터뷰)-'한 번도 베스트 타선 구성 못 해'

게다가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가 빈약하다보니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가도
막판에 뒤집히는 악순환을 끊지 못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주전 선수가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는 사이
이준호와 황정립 등 신예 타자들이
주전자리를 넘볼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또 시즌 후반에
서재응과 김진우 등 선발 투수들이
연속 완투승을 이어가면서
야구팬들에게 뒤늦게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기아타이거즈는
일찌감치 마무리 캠프 일정을 확정짓고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올 시즌 실패를 거울삼아
강한 호랑이 군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기대는
다시 내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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