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통령 선거 이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가
예고없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전심전력으로 함께 해준
광주시민에게 송구하다며
위로와 희망을 나누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대선 이후 사실상 칩거해오던
문재인 전 후보가
무등산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놀라고 반갑고 안쓰러운 마음에
등산객들이 주변에 모여들었습니다.
◀SYN▶
마주치는 시민 한 명, 한 명...
손을 마주 잡으며
위로하고, 또 고마워했습니다.
문 전 후보는 전심전력으로 함께 해줬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하다며
누구보다 마음 아플 광주 시민들과
위로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INT▶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통령 후보
"(광주시민들이) 상처도 받으셨을 거 같고, 그런 게 안타깝죠. 그런 마음 때문에 뵙고 싶어서 온 거죠."
5.18 묘역을 참배하면서는
새 시대에 대한 염원이 좌절돼
실망하는 분들이 많아 걱정이지만
부디 희망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INT▶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통령 후보
"우리가 아직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니다. 다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자"
방명록에도 '죽음에서 부활한 광주의 정신처럼
우리의 희망도 이제 시작'이라고 썼습니다.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해 문 전 후보는
비대위가 출범하고 나면
민주통합당이 거듭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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