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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5명 사상(R)-로컬데스크

김양훈 기자 입력 2013-04-07 21:05:48 수정 2013-04-07 21:05:48 조회수 1

◀ANC▶

어젯 밤 목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장감식이 시작됐지만
아직 뚜렷한 화재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아파트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쉴새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목포시 상동 38살 김 모씨의 11층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 밤 11시 10분쯤

◀SYN▶ 주민
"아래 층에서 불이 붙어있더라고"

11층에서 시작된 불은
15층 외벽까지 삽시간에 번지면서
주민 수십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S.U) 11층에서 난 불의 연기가 위층으로
오르면서 대피가 어려웠던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SYN▶ 주민
대피방송같은 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구급차
소리 듣고 (대피했어요.)"

불은 1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 있던 김 씨의 부인 35살 조 모씨와
5살 딸과 2살배기 아들이 숨졌습니다.

김 씨도 화상을 입었고,
윗집에 사는 임신부 32살 강 모 씨는
유독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웃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현관문을 여는 순간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다른 가족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재현장에 대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1차 현장감식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등 10여명은
불이 처음 시작된 지점과 불이 난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SYN▶ 경찰관계자
"발화점은 거실 제일 끝 부분쪽에서
제일 심하게 나타나요"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내일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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