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막무가내 주정차로 소방대원들이 가장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차마저 현장 접근이 어려운
불법주정차 현실,
정말 이래도 괜찮은 건지 김진선기자와
함께 생각해보시죠.
◀END▶
불이 났습니다.
5층 짜리 상가 건물 외벽입니다.
출동한 소방 차량,
불법 주정차 차량에 끼었습니다.
◀INT▶시민
"이 주차돼 있는 차들은 좀 단속해서 이런 위험한 때 빨리 빨리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어요."
뛰어내린 소방대원들,
정신없이 피해를 막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다 껐지만 막무가내 주정차 때문에 소방차 후진으로 겨우 현장을 빠져 나옵니다.
◀INT▶박상민 *목포소방서*
"..이중 주차때문에 특히 언덕길 후진할 땐
진땀이 나죠.."
(목포시 연산동)
아파트 주차장.
소방차 전용 공간을 일반 차량들이
차지했습니다.
(목포시 남교동)
상가 밀집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앙선까지 세워진 차들로 이 곳은
도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랩니다.
◀INT▶인근 상인
"저기(입구에)서 (차들이) 막아버리니까
차가 밑으로 한 대도 못내려와.
제발 좀 빼달라고..."
여기 저기 얽힌 전선들까지
소방차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소방대원들이 한 달에 한 번 훈련을 합니다.
이름하여 '길터주기' 훈련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
지켜지지 않다보니 미리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INT▶박용기 구조대장*목포소방서*
"..비켜주고,양보하고 그래야하는데 아직
의식이 안 바뀌니 안타깝습니다."
불법주정차로
소방차 진입마저 안 되는 도로.
그 피해는 어떻게 되돌아 올까요?
◀INT▶조태성 *목포소방서*
"..초기 진화 실패..인명 구조 지연..우리
이웃,우리 가족에게 피해 되돌아온다..."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이 가장 어렵다고
꼽은 목포시내 최악의 장소 4곳입니다.
[동부시장
하당 부영아파트 상가
남교동 식료시장
기독병원 뒷편 도로]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도록 불법주정차 없는
도로 만들어주시면 어떨까요?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