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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 배출에 '자화자찬' 눈총(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11-28 08:20:46 수정 2013-11-28 08:20:46 조회수 2

◀ANC▶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발표 결과
전남에서도 2명의 만점자가 배출됐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례적으로
수능 대박이라는 보도자료까지 내며,
느닷없이 현 교육감의 교육정책 자랑에
나섰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

◀END▶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30여 명의 수능 만점자가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서는
목포 홍일고와 장성고에서 각각 1명 씩,
2명의 만점자가 확인됐습니다.

목포 영흥고와 장성고에서는 1문제씩 틀린
수험생도 확인됐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년 만에 만점자가 배출된
것과 관련해 C/G]"학생중심교육과정의
결실로 전남 수능이 대박을 터트렸다"며
이례적인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변별력있게
출제된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겁니다.

◀INT▶전남도교육청 관계자
"...사교육도 없고 그런데서 의미 있다..."

그러나 만점자 가운데는 장만채 교육감이 취임하기 전 이미 고등학교를 다닌 수험생도
있는데 장 교육감의 교육정책 성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스럽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독서,토론수업,지역 거점형 학교
육성 등의 평가를 단지 대학수능시험 만점자
배출과 연관지어 결실이라고 자평한데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INT▶정찬길 *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결국 교육청이 나서 입시 위주의 정책을
부추기는 것..."

올해 전남지역 수험생은 만 9천여 명.

만점자 배출이 곧 쾌거라는
전남도교육청의 평가에 수험생과 학부모,지역민
모두가 공감할 지, 도교육청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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