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리포트) 연극 '푸르른 날에' / 수퍼

입력 2014-06-07 08:20:39 수정 2014-06-07 08:20:39 조회수 2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화제의 연극 '푸르른 날에'가
오는 13일부터 처음으로 광주에서 공연됩니다.

2011년 초연 때부터 관객들의 호평 속에
각종 연극상을 휩쓴 '푸르른 날에'는
순수 창작 연극으로는 드물게
누적 관객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5.18 항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진
오민호와 윤정혜.

민호는 속세를 떠나 암자로 들어가고
정혜는 홀로 딸을 키우며 모진 세월을
겪습니다.

30여년이 흐른 뒤 딸의 결혼식장에서
헤어진 두 연인은 다시 만나고
80년 그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립니다.

연극 '푸르른 날에'는
무겁고 아픈 소재를 다루지만
신파 풍의 과장된 몸짓과 우스꽝스런 대사로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놓습니다.

그러면서도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한 사람, 한 사람의 상처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습니다.

◀INT▶

지난 2011년 초연된 '푸르른 날에'는
순수 창작 연극으로는 드물게
3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5월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작품 속 현장인 광주에서는
초연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오릅니다.

◀INT▶

지난달 네번째 서울 공연에서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간 연극'푸르른 날에'

연극의 실제 주인공들인
광주 시민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