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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교통 지각변동R

입력 2015-03-23 08:20:22 수정 2015-03-23 08:20:22 조회수 10

(앵커)
호남고속철 개통을 열흘 앞두고
오늘(23) 부터 항공편이
일부 편수를 대폭 할인합니다.

대규모 교통 지각 변동을 앞두고
고속버스도 자구책을 찾기 위한
방편을 고심 중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사는 오늘(23)부터 KTX 요금보다 싼
4만 1천 1백원짜리 광주-김포간 항공편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편 배치했습니다.

KTX 개통을 앞두고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항공 승객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속도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
고속버스는 일단 교통 지각변동에 대비해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기로 했습니다.

금호고속은 일단 KTX와 겹치는
서울-광주간 고속버스 편수는 줄이고,
KTX가 지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편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승완/ 금호터미널
"필연적으로 서울 광주간 이용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대신에 광주를 거점으로 한 지역도시, 나주라든지, 영광이라든지, 장성 쪽으로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또 KTX 가 소화할 수 없는
고속버스 화물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KTX에서 내린 외지인들이
고속버스를 타고 타지역으로 이동하도록
관광과 연계한 노선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개통을 앞둔 KTX는 더 많은 승객 유치를 위해
탄력적인 확대 할인 적용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요금을 두고 지역 차별 논란이 일자
전국적으로 확대할인을 적용하되,
개통 초기인 호남선 KTX는
실질적으로 평균 10%의 요금이
할인되게 할 계획입니다.

광주로 향하는 고속철이 속도 혁명 뿐 아니라
대대적인 교통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어
경쟁에 따른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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