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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3/5]김근태 화백

입력 2018-03-05 08:20:35 수정 2018-03-05 08:20:35 조회수 3

◀ANC▶

뉴스와 인물입니다.
오는 9일 평창과 강릉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해 김근태 화백과
전 세계 장애아동들이 올림픽 현장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김근태 화백과 함께 전시회의 의미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ND▶

1.
안녕하십니까.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와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는지
소개 좀 해주시죠.

이번에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하면서 작품을 전시하게
됐는데 실은 제가 20년 동안 지적장애 작품을
그려오면서 저도 소외를 받는 화가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이 세계적으로 9개
나라에서 35명이 참여해서 전시를 열게
됐거든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특별한
전시를 통해서 앞으로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2.
전시회 말고도 평화와 통일을 기념하는
다른 행사도 마련됐다죠?

마침 북한에서 참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패럴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최초라고.
그래서 지적장애인이 염원하는 것이 비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이뤄진 것 같습니다.
우리 마음을 담아서 동포들 마음도
적고 비장애인들도. 그래서 해외에서 500백 장,
국내 목포역에서 광주역 도라산역까지 하면서
1500장을 모았습니다. 모은 2000장을 가지고
평창올림픽에 펼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그 엽서를 다시 적어서 그걸 가지고
또 전시회를 여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3.
통일과 평화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독일 베를린 장벽에서 100m를 결국 거기는
못 하게 됐는데 실제로 제가 너무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많아서 무리하게 100m를 펴서
전시를 열었거든요. 이번에 다행스럽게도
국내와 국외를 모아서 패럴림픽 전시를 하는데
아마 그 뜻이 모여서 통일의 기초가 되지
않을까. 특히 장애인 작가들이 그 마음이 너무
간절하기 때문에 아마도 좋은 뜻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으로 앞으로 활동이나 전시 계획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죠.

제가 27년 간 지적장애인을 그려오면서 앞으로
세계적인 전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북한에 가서 전시를
하는 것이 제 목표고요. 북한을 통해서 앞으로
세계로 통할 수 있는 기점으로 유라시아와
아프리카까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적장애인 아이들과 같이 작품을
가지고 세계적으로 전시를 열면서,
또 비장애인만 미술관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장애아의 미술관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거든요. 그래서 장애아들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 있는 문화의 혁명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전시회가
평화와 인간생명존중이 함께라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근태화백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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