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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빅데이터로 본 총선 이슈‥전남, 군공항·재난·에너지공대 등

◀ 앵 커 ▶

오는 수요일 총선 투표를 앞두고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언론 보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주요 이슈를 발표했습니다. 


언론 보도가 

지역 민심을 반영하는 만큼,  

후보 공약에도 얼마나 반영됐는지,

살펴봐야 할 텐데요. 


전남 지역 주요 이슈를

김초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언론 기사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입니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4년간 

전남도를 다룬 기사, 

2만 5천 건가량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지역의 주요 이슈와

지역민 관심이 높은 현안 등이 

담겨 있습니다.


공약 개발이나 정책 발굴에 활용하고,  

유권자의 후보 선택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입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전남 단위로 볼 때,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광주와 마찬가지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입니다. 


광주군공항이전, 광주민간공항이전 등 

관련 키워드가 1,400여 회 다뤄졌습니다. 


하나의 주제로 묶어 봤을 때

주목도가 가장 높았던 건 

'날씨와 자연재해'입니다. 


21대 총선 이슈에서는

주요 이슈가 아니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산사태와 폭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해,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군별로 보면,

곡성과 구례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중호우나 태풍이 주요 이슈였고,

순천은 산불, 

완도 가뭄, 해남 지진 등입니다. 


자연재난은 도민들의 안전뿐 아니라,

농업과 어업 등 지역민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관련 정책이 중요할 텐데요. 


총선 후보들의 선거공보물에서 

이에 대한 공약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특징이 두드러지는 

지역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순천의 주요 이슈는

지난해 1천 만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입니다.


7천 회 이상 등장했습니다. 


이런 성과가

지역민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겠습니다. 


나주는 한국에너지공대가 주요 이슈입니다.  


지난해 산업부 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

총장이 자진 사퇴하는 등 

지역의 큰 이슈였는데요.


에너지공대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 산업과도 연관이 있어,

이에 대한 공약을 잘 살펴야겠습니다. 


화순은 지난해 만원아파트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만큼,

청년과신혼부부, 

소아청소년과의원 등이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폐광 지역도 주요 이슈인데요.


폐광을 활용한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공약,

탄광에 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 등이 제시됐습니다. 


영광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준위방사성폐기물 등 

원자력 관련 이슈 비율이 높았습니다.


일부 후보는 원전 폐쇄,

일부 후보는 안전한 활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안은 역시 

광주공항 이전이 주요 이슈인데요.


총선 후보자들은 

공항 이전 반대와 찬성, 유보까지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루지 않은 지역들은 대체로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들이

주요 이슈였습니다. 


지금까지 언론 보도 빅데이터로 본 

주요 이슈였습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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