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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팔면 그만(리포트)

입력 2005-11-29 07:53:58 수정 2005-11-29 07:53:58 조회수 2

◀ANC▶
상인분들 가게에 자동판매기를
들여놓으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약관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계약을 맺었다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무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나주시 다시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호헌씨.

한달 전 하루 만원까지 벌 수 있다는
영업사원의 말에 커피 자판기를 들였습니다.

외진 곳에 가게가 있어 망설였지만
석달 내에 이익이 안나면 무조건
자판기를 철수하겠다는 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한달동안 손에 쥔 돈은 6만원.
전기요금과 재료값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랴부랴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판매업체는
조건없이 철수하겠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위약금 26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INT▶이호헌
"..."

판매업체는 이에 대해
수익성과 관련한 약속이 계약서 상에는 없다며
계약서대로 이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SYN▶업체
"..."

이같은 방법으로 구매자들을
우롱하는 자판기 판매회사는
이 업체 뿐만이 아닙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처럼
기만적인 방법으로 구매자들에게
자판기를 팔아넘긴 또 다른 3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약관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INT▶공정위
"..."

계약서 약관 살피는 것에 약한 점을 노린
자판기 판매업체의 불공정한 영업전략이
영세한 시골 상인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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