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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섬 신안..'위대한 낙서마을'조성

신광하 기자 입력 2024-09-30 18:18:43 수정 2024-10-01 17:08:27 조회수 129

◀ 앵 커 ▶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던 길거리 낙서예술 
'그래피티'가 신안 섬 마을에 등장했습니다.

인구소멸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예술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신안군에 기존 벽화와는 
차별화된 예술 섬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월 임대료 만원인 청년 주거용 아파트 외벽이 화려한 그림으로 채워졌습니다.

갯벌의 생물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선들은 바다와 들판, 갯벌을 상징합니다.

뉴욕 할렘가 출신으로 17살부터 낙서예술 
'그래피티' 작업을 해온 존원의 작품 입니다.

새로 지어진 신안군 가족센터 외벽에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갯벌의 생물과 
멸종위기 동물들이 '그래피티' 작품으로 
표현됐습니다.

스페인 출신작가 '덜크'의 작품으로, 
자연과 동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해머드릴로 '그래피티'를 하는 
포르투갈 출신 작가 빌스.

압해도의 농협 창고 외벽에 염전과 
노동자의 얼굴, 신안군의 상징인 '애기동백'을 부조로 새겼습니다.

신안 천일염과 
포르투갈 타비라 지역 소금의 연관성, 
노동계급의 노고가 표현됐습니다.

◀ INT ▶ 김진광 신안군 압해읍
/(관광하러) 돌아다니면서 이 작품은 이제 어떤 화가가 그렸고, 이런 특색을 알 수 있게 돼가지고 재미있게 찾아보면서 (섬을) 돌아다닐 수있는 것 같습니다./

대도시에서 길거리 예술을 주로 해온 
'그래피티' 대가들이 신안 섬에서 
'위대한 낙서마을'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해도를 '그래피티' 명소로 만드는 사업은 
이들 3명 외에도 국내 작가 등이 참여해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 INT ▶ 이효선 섬발전진흥과 팀장
/ 현재 외국작가 3분이 오셔가지고 작업을 하고, 작품을 완성하셨고, 추후에는 국내작까지 포함해서 게속 추진할 계획이 있습니다. /

문화예술을 통해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을 활성화 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안군.

압해도의 그래피티를 비롯해 
내년 안좌도플로팅 미술관 개관이 예정되는 등 
'예술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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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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