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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오늘부터 추억 속으로

박수인 기자 입력 2024-10-01 17:02:05 수정 2024-10-01 17:53:03 조회수 81

◀ 앵 커 ▶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늘(2일)부터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닷새 동안 펼쳐집니다.

올해 충장축제는 
시민들과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참신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집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 금남로에 시간 여행을 떠날 준비가 한창입니다.

차량이 통제된 거리에 
축제 무대가 설치됐고 
길가엔 추억을 판매할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민주광장 분수대 앞엔 
충장축제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졌습니다.

◀ INT ▶ 신호윤 작가 
"충장축제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떤 행위들 그리고 축제의 볼거리들을 캐릭터화해서 담았습니다."

올해 추억의 충장축제는 
7080세대의 향수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젊은이들도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이를 현재와 미래의 추억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 INT ▶ 김태욱 충장축제 총감독 
"보다 젊은 층이 참여하고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힙한 공간으로써. 그리고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추억을 계속 생성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이와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올해 축제에선 더욱 두드러집니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다섯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꾸미고 
청년기획단이 기획한 
추억의 놀이가 금남로 1가에서 선보입니다.

조선대 K-컬처 공연기획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충예 기획단’은 세 개의 수업 과목을 
충장축제와 접목해 지난 8월부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습니다.

◀ INT ▶ 안성연 / 조선대 K 컬쳐 공연기획학과 
"이 축제 안에서 예술의거리 한편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고 어떤 프로그램들끼리 녹여낼지 그리고 그 거리 하나를 어떤 식으로 꾸며낼지까지 기획을 했기 때문에 아, 이 축제 하나를 우리가 책임을 졌구나라는 보람이 큰 것 같습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대폭 늘었습니다.

금남로 일대가 열정과 낭만 등 
네 개의 테마 거리로 꾸며져 
매일 하나씩의 빅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광주의 열정을 상징하는 불꽃 버스킹과 
감성 충만한 모닥불 캠프가 
축제 동안 계속됩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선 
전국 공모로 선정된 17개 팀이 
각자가 지닌 추억을 거리행진으로 만들어 
경연을 펼칩니다.

16개 나라 32개 거리공연 팀이 
기량을 겨루는 버스킹 월드컵도 
충장축제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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