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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6개월..압도적 투표로 완성한 '빛의 혁명'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6-04 15:39:38 수정 2025-06-04 17:39:46 조회수 96

◀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4) 
취임 선서식에서 모든 국민을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2.3 내란 이후 이어진
극단의 분열과 대립을 수습하면서 
'촛불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뜻을 무엇보다 
우선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새정부의 뿌리가 될, 그간의 광장의 이야기들을
서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완전무장한 계엄군이 
헬기와 장갑차를 타고 국회에 
들이닥쳤습니다.

곳곳에서 달려온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결국 계엄령은 철회됐지만,
불안한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 INT ▶ 전진우/ 시민 *12.4 목포시민문화제*
제가 중3 때 12.12 사태 때 전두환에 의해서 계엄령이 선포됐었는데 60이 넘은 이 시점에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의 반대로 
1차 탄핵이 부결됐을 때도
반성없는 뻔뻔함에 맞서 민심은 
더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 INT ▶ 최영동/시민 *12.12 목포시민문화제*
울어서도 못 풀었고..지금도 이 말하면서도 가슴이 진짜..왜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 아직도 저 자리에 있는가.

◀ INT ▶ 나하린 나광진 나하늘/시민 *12.12 목포시민문화제*
"국민들이 왜 저래?" 라고 했을 때 아이들에게 제가 설명할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현장에 나와서..

내란수괴 혐의의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되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위기의 순간에도..

촛불은 횃불로 커져 상식의 승리, 
정의로운 피날레를 향해 빛을 밝혔습니다.

◀ INT ▶이윤지/시민 *3.20 목포시민문화제*
나라 정세를 바로 잡아주겠지, 하는 믿음이 있었는데 구속 풀리고 그런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믿음이 흔들리게 됐어요. 그래서 더 국민들이..

내란 종식과 내란 옹호 세력간의
요동치던 대결 끝에 광장의 힘으로 쟁취해 낸 
조기 대선임을 잊지 않은 호남의 민심.

압도적 투표율로, 
지난 6개월의 길고도 찬란했던 
빛의 혁명을 완성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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