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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물 걱정 없어요' 진도 대마도 저수지 완공

박종호 기자 입력 2025-06-12 14:23:50 수정 2025-06-12 18:14:02 조회수 115

◀ 앵 커 ▶

물 부족에 시달려 온 
진도 조도 대마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해결됐습니다.

대용량의 저수지가 들어서면서
안정적인 식수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86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진도 대마도.

진도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더 들어가야 닿는 외딴 섬입니다.

그동안 마땅한 상수원이 없어
해수담수화 시설에 의존해온 상황.

제한급수는 물론
여름철 한때 하루 한 시간 가량만 
물이 나오기도 하는 등 수돗물을 
아껴 쓰는 게 주민들의 일상이었습니다. 

◀ INT ▶김상훈 진도 대마도 주민
"비가 안왔을 경우에는 아예 며칠씩 단수하고아주 손님들 오실 때는 잠깐씩 한 두 시간 틀어주고뭐 단수하는 경우가 많았죠."

물 걱정 없는 일상을 꿈꾸던 
주민들의 숙원이 현실이 됐습니다.

사업비 79억 원이 투입된 
2년 반 만의 공사 끝에 
식수 전용 저수지가 조성된 겁니다.

하루 80톤 규모의 
정수와 배수 시설도 갖췄습니다.

[S/U] 이 저수지는 최대 2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이 최대 2년 동안 비가 오지 않아도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 INT ▶김희수 진도군수
"도서민의 제일 급선무는 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2022년도 12월부터 착공을 해서 2년 6개월 만에 준공이 됐습니다. 아주 기쁘고 즐겁습니다. 이분들이 물 걱정으로부터 해소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도군은 오는 2026년까지 나배도와 관사도,
서거차도와 상하죽도를 연결하는
해저 관로를 조성할 계획.

섬 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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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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