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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대형 조선소 변전소 화재..밤샘 진화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7-29 04:58:02 수정 2025-07-29 05:42:18 조회수 164

◀ 앵 커 ▶

전남의 한 대형 조선소 전력 공급 시설에서
불이 나 밤샘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조선소 내부 전체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매캐한 연기가 건물 밖으로 
쉴 새 없이 솟구쳐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곳곳에서 진화에 나서보지만,
치솟는 연기는 건물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어젯밤(28) 11시 20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대형 조선소 
지하 변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 SYNC ▶ 목격자
"건물 앞쪽은 좀 시커먼 연기가 나고 뒤에는 이제 하얀 연기가 나는데 좀 멀리서 봐도 연기가 심하게 계속 하늘로 치솟고 있거든요."

화재 초기 불을 끄려던 직원 등이 
자력으로 대피한 가운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당 시설은 조선소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요 변전 시설.

한국전력공사는 인근으로 불이 더
번질 것을 우려해 조선소 전체의
전력 공급을 차단한 상태입니다.

지하 변전소 안에는 고무 케이블 등
인화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이 내부 진입과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SYNC ▶전남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거기가 변전실이에요. 케이블 선이 많이 있고 해가지고 잘 안 꺼지네요. 저희도 지금 진입이 어려워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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