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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세 품귀' 장기화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8-10 17:13:24 수정 2025-08-10 18:44:25 조회수 133

◀ 앵 커 ▶

요즘 살만한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집값은 내려가고
새 아파트는 분양가가 너무 비싸
무리하게 집을 구매하는 것보단
전세로 수요가 몰리는 건데요.

가을 이사철이 다가옴에도
이 같은 전세난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시 풍덕동에 들어설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 첫 날부터 내부를 
둘러보려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보증금과 달마다 임대료를 내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입니다.

주변 신축 아파트의 전세 가격 수준인데
내 집 마련이 아직 부담인 수요자의 관심이 컸습니다.

◀ INT ▶ 이종임 
"여기는 좀 저렴하고 이제 살아보고 그동안 
10년 동안 돈을 모아서 분양을 받으려고 합니다."

방문객들은 요즘 살만한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INT ▶ 윤일소 
"순천이나 광양, 여기저기 다녀도 전세 구하기가 힘들어서 내 집 마련하기 힘들고 월세도 구하기 힘들어서 많이 힘드네요."

지역에서는 입지와 환경에 따라,
1천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도
전세 매물이 아예 없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한두 건 매물이 나와도 
금세 계약이 이뤄집니다.

집값은 계속 내리막인데,
새 아파트 분양가는 상승하고 있어
일단 전세로 수요가 몰리는 겁니다.

전남 아파트값은 10개월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SYNC ▶ 유옥 / 여수시 학동 인근 공인중개사 
"경기도 안 좋고요. 부동산 정책이라든가 규제라든가. 집을 사는 걸 미루고 일단 전세 이사를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임대차를 찾는 것 같아요. 전세를."

업계에서는 가을 이사철까지 
전세난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세 품귀로 월세 전환도 빨라지면서
안정적인 거주를 원하는 
실수요자의 불안과 고민도 커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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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