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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목포 사진첩 속 110여장..첫 AI 복원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8-14 16:34:12 수정 2025-08-14 19:09:27 조회수 250

◀ 앵 커 ▶

광복80주년을 맞아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습니다.

1930년대 근대화를 겪던 목포의 모습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목포 항일독립운동가와 
5.18 민주유공자들이 
모두 AI를 통해 복원됐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 SYNC ▶ BGM
영상 30초

엄혹했던 일제강점기, 
목포를 중심으로 항일 운동을 전개했던 
영웅들이 환하게 웃으며 
해방의 기쁨을 누립니다.

일제의 감시기록카드 등에 남은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생전 모습을 
AI기술로 되살려 만든 영상입니다.

◀ INT ▶ 박찬승 / 한양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1920년대 이후에 목포에서 전개된 각종 청년운동, 노동운동, 신간회 운동과 같은 그런 항일 운동이 전개되는 그런 밑거름이 되었다.

목숨을 걸고 독립을 바랐던 
목포역 광장의 수많은 사람들 중엔
이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

◀ SYNC ▶ 김대중 전 대통령 육성
8.15 일본 천황의 항복 방송이 있었어요. 우리 처가 인쇄소 하니까 그때는 종이가 정말 뒤할 때지만 그 인쇄소 종이에다가 대자보를 써서 천황이 항복했고 이렇게 써서 거리에다 붙였어요.

대개조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목포역 광장.

그 110여년의 역사 속에서 피어난
투쟁의 역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로 되살아납니다.

1932년, 목포 개항 35주년을 기념해 
일본이 발행했던 사진첩.

이번 AI 프로젝트를 통해 
전체 한국어 번역이 처음으로 이뤄졌고, 
목포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110여장의 사진들이 모두 영상으로 복원됐습니다.

◀ INT ▶ 최성환 / 목포대 사학과 교수
목포역은 한마디로 목포라는 도시의 
심장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4.19혁명과 목포역 5.18,
6월 항쟁을 거쳐 지난 12.3비상계엄 저지
응원봉 시위대까지 이 시대를 
밝혀온 우리들의 이야기.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고
그위에 추억과 역사가 켜켜이 쌓여온 
이웃들의 울고웃던 그 시절.

◀ SYNC ▶ 목포역의 시계탑
목포역 시계탑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하면 그냥 당연히 거기에 가가지고 모임을
하고 했던 것 같아요.

목포MBC만의 단독 영상은 물론
AI를 통해 영상으로 복원된 다채로운
추억 속 사진들은 
다큐멘터리 '기억의 광장, 미래를 묻다'를
통해 광복절 오후 6시 공개됩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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