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담양군이 전북 순창군과 손을 잡고
호남지역 최초로 경마공원 유치에 나섰습니다.
담양에는 말 관련 체험시설을
순창에는 경마장을 조성하겠다는 건데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걸로
기대되지만, 사행성 논란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줄기를 경계로 불과 600미터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는 담양군과 순창군.
이 산 일대를 중심으로 두개의 군이
경마공원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통[ CG ]
총 부지 390만 제곱미터에 담양에는
승마장과 목장 등 체험 시설을,
순창에는 경마장 등 종합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CG ]
서울 과천 경마장의 택지 개발사업으로
경마공원 이전이 불가피해졌고,
새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도
본격화 되면서 한국마사회가
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마공원을 유치하면 6천 500개의 일자리와
매년 1천 억원의 지방세 수입 효과 등이
기대됩니다.
특히 경마장에서 나오는 이익금은
담양군과 순창군이 절반씩 나눠갖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과 제주, 부산, 영천 등
4개 지역에 경마공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 INT ▶임형숙 / 담양군 투자유치단
"인구 소멸지역인 순창이나 우리 군이
지역 활성화가 될 것 같고 그것으로 인해서
젊은이들이 유입되고 그런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행성 논란에 따른 반대 여론과
생태도시 이미지 훼손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또 김제와 남원 등 타 지역에서도
경마공원 유치에 뛰어들면서
지자체간의 경쟁도 치열할 걸로 전망됩니다.
◀ SYNC ▶순창군 관계자(음성변조)
(사행성을) 예방하거나 그거에 대해서
좀 대비하는 정책을 준비하자 이런 아이디어는 얘기할 수 있는데, 지금 (경마장 유치)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지금 예측하기도 어려운 단계여서..
때문에 담양군과 순창군은
호남상생협력사업이라는 명분아래
정부와 정치권에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 지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경마공원 부지 확정은 빠르면 내년 말쯤
결정 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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