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13) 아침 치러집니다.
밑거름처럼 쌓아온 그간의 노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안준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 SYNC ▶ 이경하/목포홍일고등학교 진로부장
"선택한 사항이 맞는지 확인하시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고3 교실.
수험표를 받아드는 학생들 사이
또랑또랑한 눈빛의 한 소년이 눈에 띕니다.
곱슬머리에 짙은 눈썹이 멋진 선우 군은
어머니가 베트남 국적인 다문화배경 학생.
살며 받은 주변의 도움이 감사하다며
그 빚을 봉사로 되갚기 위해
심리학 전공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 INT ▶ 최선우/목포홍일고등학교 3학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랑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이렇게 주요한 대학이 있고요..어렸을 때부터 도움을 받고 살았고 내가 다른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구나, 다같이 사회적으로 내가 잘 사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모두 함께 잘 살아야 그게 진짜 행복이구나."
교문을 벗어나 수능 예비소집을 떠나는 길.
수험생들의 긴장된 어깨를 두드려준 건
후배들의 힘찬 함성과 북소리였습니다.
◀ INT ▶ 연수현/목포홍일고등학교 2학년
"제가 옆에서 많은 친한 형들이랑 선배님들도 봐왔지만 원래 하던 대로만 하신다면 정말 정말 정말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고.."
올해 전남에서는 목포와 여수, 순천 등
7개 시험지구 46개 시험장에서
1만 4천952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릅니다.
수능 당일인 내일은(13)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또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결재와 블루투스 등 통신 기능,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사용 가능한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컨디션 관리.
평소와 비슷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 INT ▶ 이경하/목포홍일고등학교 진로부장
"어떤 도전을 하던 우리 학생들한테는 그 결과가 중요하지 않고 이뤄가는 과정들이 어떤 인생에서 가장 큰 밑거름이 됐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긴장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 st-up ▶
길었던 학창시절, 쌓아온 노력이
값진 결과을 맺을 수 있도록
수험생 여러분 수능 잘 보시길 바랍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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