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서남해에서는 명품 김으로 불리는
'곱창김'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반 김보다 가격도 높다보니
어촌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아
조류의 흐름이 원활한 진도군 앞바다.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해
곱창김 생산에 최적지입니다.
곱창김은 김 수확이 시작되고
한 달 동안만 생산되는 한정 상품.
단맛과 특유의 풍미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INT ▶박경석 진도 김양식 어민
"(곱창김은) 맛도 틀리고 쓰이는 용도도 틀리고
키우는 자체도 조금 차이가 있거든요 이제 일반
김밥용 김하고 저희가 생산을 하는 건 돌김이라고 하죠 이거는 일단."
진도와 해남 등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곱창김 생산이 시작됐고,
생산량과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20kg 한 포대에 평균 54만 원,
가장 비쌀때는 85만 원까지 오르며
어민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 INT ▶김상오 진도 김양식 어민
"이제 김 양식이 어떻게 보면 고소득이어가지고 하게 됐습니다. 수출도많이 되고 그래서 어민들은 좀 부가가치를 높인다고 보죠."
전남에서는 신안과 해남
고흥과 완도 등 3천여 명의 어민이
6만 5천ha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한
붉은갯병이나 엽체 탈락 등
생산량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그래도 올해는 안정된 수온에
해황이 좋은 상태에서 햇김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어촌은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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