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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출 10억 달러..전담조직 없는 전남도

김윤 기자 입력 2025-11-27 12:36:39 수정 2025-11-27 16:49:28 조회수 141

◀ 앵 커 ▶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올해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과 면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전남도에는 김산업을 전담하는 
조직조차 여전히 없습니다.

정부에 국립김산업진흥원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남도도 스스로 
무엇을 먼저 할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10억 천 5백억 달러, 한화로 1조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보다 13.2% 가량 증가한 역대 
최고입니다.

전남은 2025년산 기준 전국 김양식면적의 
90%를 점유하고 있고 물김 생산량도 8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위판액도 8천4백여억 원을 기록하는 등 
김양식은 전남어민들의 없어서는 안될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김 생산에 비해
수출에서 차지하는 전남의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C/G) 전남이 우리나라 전체 김 수출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36%에
그치고 있습니다.

원물 생산에만 집중돼 있고 조미김과 스낵류 등 고부가가치 김 상품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전남도의 김산업 정책 부재가 꼽히고 있습니다.

전국 물김의 80%를 생산하고 있어 
전남이 우리나라 김 산업을 주도할 수 
있지만 자체적인 연구와 지원, 제도마련 등은 미흡한 실정.

정부에 김산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국립김산업 진흥원 설립 등에 집중하면서 
전남이 주도할 수 있는 김산업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도에는 나날이 성장하는 김산업을
전담할 부서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 INT ▶최동익 전남도의원
"가장 기본적인 이제 김 종자 이제 양식 가공 유통을 총괄하여 연구와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전담 부서가 절실히 필요하고요."

(기자출연) 
AI와 에너지 등 정부주도가 주도하는 
첨단산업과 함께 전남이 주도할 수 있는 
비교우위의 특화 산업역량도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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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