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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사람들(R)/양현승--서울협의

박영훈 기자 입력 2009-10-01 08:11:02 수정 2009-10-01 08:11:02 조회수 2

◀ANC▶

평소에도 인파가 넘쳐나던 시골장터는
이제 명절 대목에나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옛날의 북적임은 없지만 그때 그시절을
기억하며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터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현승기자가 취재
◀END▶

열흘이 한 번 서는 장터.
추석대목 분위기가 나는 곳은 방앗간입니다.

◀SYN▶
"누구한테 해줄려고 그래요? 손주,손녀들하고
애들 오면 줄라고"

새벽부터 찾아드는 반가운 손님 덕에 모처럼
피곤함도 잠시 잊습니다.

◀INT▶정종엽 *12년째 떡방앗간 운영*
"추석이니까 찾아오는 손님들 보면 좋고,정겹고
그러죠"

장터를 떠돌며 청춘을 보낸 노부부.

몇백원 짜리 속옷까지 불티나게 팔리던 명절은
말 그대로 추억이 됐습니다.

◀INT▶천길순 *39년째 옷 판매*
"인자는 완전히 달라졌어,사가는 사람도 거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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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우회 도로가 생기면서 더욱 작아진
또다른 시골장터.

직접 기른 채소를 들고 나온 70대 상인에게
손님 끌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INT▶백갑배 *35년째 채소 판매*
"아휴 이제 농사도 못 짓겄네 팔데도 없어"

힘들지만 떠나지 않고 있는 장터 사람들.

그들 덕분에 정겨운 입담과 흥정이 오가는
시골장터 풍경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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