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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불모지는 옛말" 전남 학생들, 전국무대 메달 휩쓸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6-02-25 16:26:34 수정 2026-02-25 18:25:53 조회수 35

◀ 앵 커 ▶

눈이 부족한 전남이 
동계스포츠 불모지라는 말,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의 학생 선수들이 
대회 첫날부터 메달을 쓸어 담으며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평창에서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출발 신호와 함게 하얀 설원 위로 
폴대가 힘차게 내리꽂힙니다.

5km 구간, 
가파른 오르막을 스키로 오른 선수들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눈 위로 쓰러집니다.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전남 20개 학교에서 83명의 학생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st-up ▶
전남의 학생 선수들은 스키와 컬링, 피겨 등
7개 동계 종목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전남체육고 조다은, 전다경 선수가 
각각 16분 03초와 16분 38초를 기록하며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INT ▶ 전다경/전남체육고등학교 2학년
"제가 탔던 기록 중에 최고 기록 찍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까지 탔던 것 중에 가장 좋은 기록으로 맞췄고 코치님께서 열심히 도와주셨습니다."

화순초등학교 김찬우 선수도
12세 이하부 클래식 2.5km 종목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INT ▶ 김찬우/화순초등학교 6학년
"전에는 9분 32초 정도 나왔는데 오늘 한 10초, 12초 정도 줄었어요."

◀ INT ▶ 송진호/전라남도체육회장
"잘 훈련하고 좋은 지도자 밑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 체육회가 지원할 생각입니다. 특히 경기를 하면서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꽤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선수들한테 안전, 특히 장래를 위해서 부상 당하지 마라.."

적은 적설량과 열악한 설상 훈련 환경 탓에 
동계 스포츠 인재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전남.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학생 유망주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전남체육중·고에 동계 스포츠팀을 창단했습니다.

전문적인 훈련 환경이 마련되면서
전남의 동계 스포츠 경쟁력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반투명] 실제로 동계스포츠팀 창단 이후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남 학생 선수 수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대회 첫날, 
금메달 2개, 은메달 하나, 동메달 3개를
모두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휩쓴 
전남의 학생 선수들.

이날 전남 선수단이 획득한 
전체 7개의 메달 가운데 6개를 학생 선수들이
따내며 전남 동계 스포츠의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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