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강원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107회 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학생 선수들이 메달을 휩쓴 데 이어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들이 포함된
전남의 바이애슬론 팀도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총을 멘 채 설원을 가르는 선수들 사이로
밝은 수염의 한 선수가 눈에 띕니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입니다.
랍신 선수는
지난 2018년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최고 성적인
개인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베이징까지 두 차례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뒤, 9년 전 한국으로 귀화해
현재 전남체육회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 INT ▶ 송진호/전라남도체육회장
"과거에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인데..현재는 굉장히 좋은 선수들로 저희들이 평가를 하고 있고 또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스키부대에서 유래된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으로 유럽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입니다.
랍신 선수는 수 킬로미터를 질주한 뒤에도
분당 180회 이상의 심박수를 견디며
정확한 사격을 이어갑니다.
동계체전 첫날,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 10km에서
24분 42초 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INT ▶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 바이애슬론 선수
"실수도 꽤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경기에서 이겼고다는 점에서 스스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곳 전남체육회 구단과 연습한 덕분에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요."
전남체육회에는
또다른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도 함께 뛰고 있습니다.
대회 이틀째 열린 집단출발 15km에서
은메달을 보태며 전남의 메달 행진에 힘을 더했습니다.
귀화 선수들의 활약은
전남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젊은 국내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 INT ▶ 김은호/전남체육회 바이애슬론 선수
"정말 좋고요. 저도 정말 모르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 이제 정말 많이 배우고 사격하는 것도, 정말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복잡한 것까지 많이 알려주고 저도 많이 알려줄 수 있는게 있으면 좋겠는데 많이 배우는 편인 것 같아요."
귀화 선수들의 성과와 경험이
전남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전남 바이애슬론 팀은
랍신과 스타로두베츠, 김은호, 이인복 선수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기록했고,
내일 예정된 혼성계주에서도
추가 메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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