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70여 년 만에 해경 정비 체계가
서해권으로 확대됐습니다.
대형 함정을 수리하는 해양경찰 정비창이
목포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해경 함정 정비를 총괄하는
국가기관 본원의 기능까지 맡게 되면서
지역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 허사도 일대, 18만 제곱미터 규모의
해양경찰 정비창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경이 창설된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준공된
5천 톤급 대형 함정 수리가 가능한 시설입니다.
그동안 해경은 대형 함정을
전문 장비를 갖춘 해군에 위탁해 정비해 왔고,
중·소형 함정만 부산 정비창에서
자체 수리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정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해상 치안 공백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 st-up ▶
"지금 해경 정비창에선 군산해경의 3천 톤 급 함정이 수리받고 있습니다. 남해권이 아닌 목포에서 정비가 가능해져 이동 시간이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2천6백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5천 톤급 대형 함정을
띄워 수리할 수 있는
플로팅 도크를 갖췄습니다.
함정을 육상으로 들어올리는 쉽 리프트와
수리된 함정에 장비를 설치하는 역할인
의장안벽도 마련됐습니다.
인력이 상주하는 본관동과 숙소,
보급창고와 무기 탄약고 등
지원 시설도 함께 조성됐습니다.
올해 예상 수리 물량은 40여 척.
장비와 인력 확충이 제대로 이뤄지면
단계적으로 연간 160척까지
정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INT ▶ 안교진/해양경찰정비창장
"28년까지 100% 가동할 수 있도록 안정화 단계를 가겠다는 것인데 28년의 목표가 160척 이상의 함정을 정비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목포에 들어선 해경 정비창은
부산 정비창 운영까지 총괄하는
본원 역할을 맡습니다.
지방 단위 기관을 넘어
전국 정비를 총괄하는 국가기관이 들어서면서
전남 서남권이 해양안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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