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광주 통합 이후 치러지는
첫 지방선거지만,
올해도 무투표 당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후보 명단에서
전남의 상당수 선거구에 경쟁 후보 없는
단독 출마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전남에서
야당 후보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정당 공천이 곧바로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오는 6·3 지방선거에 나설 공천 후보들입니다.
전남도의회 지역구 55곳 가운데
현재까지 13곳에서
단독 후보가 출마합니다.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게 되고,
야당 후보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지역구는
투표 없이 당선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 INT ▶ *김석곤 / 여수시 선원동*
“많이 아쉽죠. 여기 호남 지역 전라권은 특히나 민주당이 깃발만 꽂으면 된다고 그랬거든요.”
특히 여수 3선거구는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도
무투표로 당선된 지역구입니다.
순천 6선거구는 7대와 8대에 이어
이번에도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 경우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3회 연속 도의원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는 셈입니다.
◀ SYNC ▶ *시민*
"여러 명이 있어야 선택할 수 기회가 좀 있죠. 어차피 투표니까. 선거나 투표 자체가 선택해서 뽑는 거잖아요. 한 명 나오면 좀 안 좋죠."
도의원 선거는
한 선거구에서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로
민주당 공천이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초의원 선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여러 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라고 해도,
2인 선거구에 후보가 2명만 출마하면
투표 없이 당선되는 사례가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 SYNC ▶ *지방선거 후보자(음성변조)*
“(민주당) 당선율이 워낙 높아서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아예 경쟁 자체를 안 하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후보자가 선거 유세를 할 수 있는 건 오직 이 기간뿐인데...”
다른 정당 후보들이
출마 자체를 포기하면서
특히 특정 정당 지지세가 강한
영호남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정정당의 독주로 운영될 수 있어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판CG] ◀ SYNC ▶ *하세헌 /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선거제도 개혁도 (전남·광주 통합특별법) 특례에 집어넣는 게 옳지 않았는가. 전국적인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라 하더라도 통합되는 특별시의 의원들은 중선거구제로 한다든지.."
지난 8대 지방선거 때는
역대 최고로 무투표 당선인이 속출했습니다.
올해 지방선거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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