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지역 내 과제와 해법을 살펴보는 기획뉴스
순서입니다.
지역마다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탄 이유는 정부가
통합을 전제로 대규모 재정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전국 첫 통합 사례가 된
전남과 광주에서는
이 막대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를 두고 후보들의 정책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약속한 지원액은
4년간 20조 원.
전남과 광주 주민 1인당
650여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같은 정부 인센티브가
지역 산업을 키우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 예산이 지역의 자생력을 키울
산업 기반 조성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이재명 대통령 (26.01.21, 신년 기자회견)
여기에 약간의 가이드라인도 정해주자. 이걸 가지고 다리 놓는 거, 연육교 놓고 이런 데 다 쓰면 어떻게 해. 그것도 문제잖아요. 핵심은 지역의 산업경제발전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CG]
목포MBC가 설을 맞아 실시한
전남*광주 행정통합 여론조사에서도
초대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반도체·AI 등 미래 산업 일자리 창출’이
3분의 1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습니다.
◀ INT ▶ 양준호 /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그 돈(지원금)이 지역 안에서 돌고 돌지 못하고, 지역 밖으로 구멍을 타고 새어 나가 버린다는 거예요. 행정 통합을 하겠다고 한다면 우리나라의 산업 자본들이 각 지역에 균등하게 재배치돼야 할 필요가 있고..
특별시장 후보들도
지원금 투자를 통해 창출된 성과가
지역 산업으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책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CG]
특히 반도체 공장 유치와
기업 유치를 위한 반값 전기,
에너지 공사 설립 등
산업 기반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또 지역에서는
반도체와 AI 같은 미래 산업을
전남의 주력 산업인 농수축산업과
문화·관광 산업과 연계해
함께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임한규 / 국립목포대 수산생명의학과 교수
김 가공과 유통 분야에서도 이런 AI 기술이 많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기본이 되는 농수산업에서도 이런 산업들이 융합돼서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그림이 그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청년 정주 생태계 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촘촘한 복지 시스템 구축 등
정책 논의도 함께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정 인센티브를 둘러싸고
장밋빛 전망만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재원 마련과 재정의 지속성 문제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 st-up ▶
20조 원 지원을 둘러싸고 지역 간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 만큼,
이번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어떤 산업 전략과 재정 구조를 만들어낼지
전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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