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를 앞두고
어렵게 이뤄낸 국립의대가
선거용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어제(16일)
통합 의대와 부속병원을 쪼개지 않고
순천에 건립하겠다고 밝히면서
30년 넘게 의대 유치를 염원해 온
목포 등 서남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동부권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원 100명 규모의 국립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순천에 단독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당장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의대와 병원을 쪼개서는 안된다"라는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댔습니다.
◀ SYNC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저는 100명의 정원의 의대를 순천으로 통합하고 이에 걸맞은 부속 대학 병원도 이곳에 세우겠습니다.목포에는 통합 대학 본부와 함께 4차 병원을 유치하여..."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서남권 여론은 즉각
들끓고 있습니다.
(CG)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소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CG)강 시장의 발언은
"지지율이 안 오르니 막가파식 제안으로
전남을 동부와 서부로 갈라 치기"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역 상생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가 어렵게 이뤄낸
'대학 통합'의 의미를 선거 이득을 위해
훼손했다며, 즉각적인 공약 철회와 도민 앞에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국립목포대 총동문회에서도
즉각적인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강 시장의 발언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최악의 정치적 갈라치기로 규정"
했습니다.
또한, 전남 서남권 주민들이 의대설립 위한
"지난 36년간의 사투의 역사를 일개 정치인의
표계산기에 집어넣지 말라"며 "즉각적인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SYNC ▶박준용 이사/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일개 정치인 한 명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표몰이 도구로 가볍게 입에 올리는 것은 7만 목포대 동문과 200만 전남도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입니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4일에도
"광주는 행정중심, 동부는 경제중심"이라며
전남 서부권 주민들의 자극한데 이어,
의대문제마저도 서부권 민심을 외면하면서
갈등을 해소해야할 정치인이 갈등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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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