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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빼고 신도시 설계…뒤늦게 "미스였어요"

박혜진 기자 입력 2026-03-19 15:52:33 수정 2026-03-19 19:20:22 조회수 35

◀ 앵 커 ▶
남악신도시 상가 일대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무안군이 지난 2020년부터 빈 부지는 물론 도로들까지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의 출발점은 신도시 설계 단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초 신도시 지구단위계획에 공영주차장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던 겁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남악신도시 지구단위계획에 지정돼 있는 주차장 부지입니다.

구역별 주차 수요를 고려해 상가 인근 부지 19곳을 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습니다.

◀ SYNC ▶무안군 관계자/음성변조
"주차장 용지에는 주차장만 되고요. 다른 데는 별도로 주차장이 안되게 되어 있을 것 같아요."

CG
그러나 무안군은 계획과 달리 지정되지 않은 부지까지 포함해 임시 공영주차장을 38곳으로 대폭 늘렸고, 도로까지 주차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계획에 따라 조성된 민간 유료 주차장들은 이용객이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INT ▶심석규/남악 지역 주차장 운영
"무안군청에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서 건축을 하게끔 해서 저희가 3,4,5층을 주차 면적 300면으로 건축을 했는데, 매달 매출은 4만원."

문제의 출발은 신도시 설계 단계였습니다.

남악신도시 계획 당시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차 문제를 민간 유료 주차장으로만 해결한다는 전제로 설계가 이뤄진 겁니다.

하지만 실제 상권이 형성되면서 공영주차장 수요가 커졌고, 무안군은 지구단위계획과 다른 임시 공영주차장을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 SYNC ▶무안군 관계자/음성변조
"모든 주차 문제를 유료주차장으로 해결한다고 생각 했던 것은 조금 미스였지 않았을까, 특히 무안군에서 가지고 있는 공용주차장이 있었어야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 4년 동안 임시 공영주차장 운영비로 예산 3억 원이 투입됐고 토지주들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까지 제공되고 있습니다.

◀ st-up ▶
공영주차장이 빠진 설계가 뒤늦은 임시 대책으로 이어지면서 설계를 따랐던 시설의 피해는 물론이고 교통 혼잡과 정책 혼선까지 야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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