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 선교기지는
다른 지역 선교기지와는
건축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벽돌 건물이 대부분인 다른 도시와 달리
목포는 돌로 지은 서양식 건축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선교가 이뤄진 환경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달산 자락에 자리한 목포의 근대 건축물들,
가까이서 보면 벽돌이 아닌 돌을 쌓아 올린
석조 건물이라는 점이 눈에 띱니다.
목포 근대 건축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석조 건축입니다.
광주나 대구 선교기지가
벽돌 건물이 많은 것과 달리
목포는 유달산 화강암을 활용한
돌 건축이 중심입니다.
이같은 건축의 차이는 목포 선교기지가
자리한 환경과도 연결됩니다.
항구도시였던 목포는 내륙 중심의 광주나
대구와 달리 서남해 섬 지역까지 선교가
확장된 해양 선교의 거점이었습니다.
◀ INT ▶김진민 / 목포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목포 선교기지의 큰 차별성은 내륙에 광주나 대구와 달리 해양 문화권 선교를 했다는 겁니다. 즉 섬지역까지 선교사들이 가서 선교활동을 했어요.”
섬 지역까지 이어진 선교는
교육과 의료, 근대 문명을 함께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석재를 활용한 건축 방식이 자리잡았습니다.
◀ INT ▶ 송보라 목포시 학예연구사
"목포 선교기지는 유달산 석재를 사용해 건립된 민간 최초 석조건축물이라는 점과, 일제강점기 3·1 운동의 준비 및 확산이 이루어진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에서도 특징이 있습니다."
건축 양식 역시 서양의 기술과
지역 환경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 INT ▶ 김진민 / 목포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이런 사례(서양기술+지역 건축자재)는 전국에 없어요. 그리고 지금 보시는 (정명여고 선교사)사택은 1908년경에 지어졌거든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는 우리나라 석조건축으로서는 최초의 건물로 지금까지 알려져있습니다.”
이 석조 건축은 이후
목포 지역의 학교와 공공건물로 확산되며
지역건축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선교와 교육,
그리고 근대화의 흔적이 함께 담긴
공간인 셈입니다.
◀ ST-UP ▶ 문연철
“돌로 지은 교회와 사택. 이 건축 유산은
선교의 흔적을 넘어 목포 근대 건축의 시작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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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