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국방부가 무안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약속했던 1조 원의 인센티브를 무안군과 주민들에게 어떻게 지원할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보상 문제를 놓고 주민들과의 긴장감이 팽팽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따른 1조 원 규모 지원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무안군을 찾은 국방부.
설명회에 참석한 500여 명 무안군 주민들의 관심은 단연 구체적인 보상안에 쏠렸습니다
◀ SYNC ▶무안군 주민1
"여기 (이전 부지에) 해당된 주민들은 생계를 꾸려나갈 방법이 없어요.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안도 반드시 마련을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SYNC ▶무안군 주민2
"무안에는 제대로 된 의료병원이 없더라고요. 그게 이제 유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가장 첫 번째로 궁금했고요."
국방부는 먼저 이전에 따라 발생하는 기부 대 양여 차액 등 6천4백억 원을 무안군이 희망하는 공영주차장과 마을회관 등 시설 사업에 즉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국방부 관계자
"이 재원은 무안군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에 직접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광주시 역시 자체 조달한 1천5백억 원을 무안군이 희망하는 사업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남악, 오룡지구 진입도로 신설 등 시설 조성에 5천6백여 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 소음 등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원과 소음 피해 주민에게 월 최대 6만 원 지급 방안이 제시된 게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 SYNC ▶무안군 주민3
"전투비행기가 뜨고 나면 한 며칠간 고구마 캐면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 어떻게 그런 비행기 소리를 듣고 한 달에 6만 원? 장난하고 있네."
하지만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 시 상주 인원이 2천5백 명을 넘고 연간 유동인구도 4만 명에 달한다며 예상 경제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이전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st-up ▶
주민설명회를 마친 국방부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 무안을 광주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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