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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교육 재정' 쥔 통합교육감..'혁신 vs 안정' 격돌

서일영 기자 입력 2026-04-03 10:58:57 수정 2026-04-03 19:18:35 조회수 28

◀ 앵 커 ▶

행정통합으로 처음 치러지는 
통합교육감 선거 열기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최대 8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교육 예산을
누가 어떻게 운영할지를 놓고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 추가 재정 가운데
교육 분야 몫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교육계에서는 연간 최대 1조 원 수준의
추가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남 4조 4천억 원,
광주 2조 8천억 원 규모의 
기존 교육 예산을 합하면 
최대 8조 원에 이르는 
교육 재정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호와 정당이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유권자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미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면서 
대규모 교육 재정을 둘러싼 후보 간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현직 교육감 간 맞대결이
이번 선거의 주요 구도로 꼽힙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전남 동부 '스마트교육청' 신설 등
3청사 운영 구상을 내놨습니다.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도
순천을 찾아 동부권 소외론을 부각했는데,
인구 비중이 큰 동부권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 SYNC ▶ 이정선 / 광주광역시교육감 (3월 30, 출마 기자회견)
남악청사가 하나 있고, 우리 광주 청사가 있고 동부권이 소외돼 있다 보니까 스마트 교육청을 동부권에다가 순천에 하나 만들고..

반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행정통합 설명회를 통해 접점을 넓히며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청사 신설 대신
‘스마트 오피스’ 체제를 강조하며
유연한 행정 운영을 내세웠습니다.

선거 60일을 앞두고
내일(4)부터 행사 참여가 제한되는 가운데,
김 교육감은 이달(4월) 중순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다른 변수는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입니다.

최근 정성홍 광주 단일화 후보의 
공식 제안 이후 실무 협의가 시작됐고, 
전남 측 추대 후보인 장관호 후보와도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입니다.

다만 여론조사 방식과 
후보 결정 절차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논의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CG]
이밖에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거나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이탈한 
전남 지역 후보들 사이에서도
조건부 연대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현직을 제외한 후보들은
전국 최하위인 광주와 전남 교육청의
청렴도를 지적하며 교육 체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SYNC ▶ 정성홍 /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단일후보 (어제(2), 전남도교육청 출마 기자회견)
청렴도 최하위이고 그래서 새 술은 새 포대에 받아야 된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 교육의 대전환의 이 시점에 새로운 교육감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 격차,
지역 인재 유출 등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번 교육감 선거는 
혁신이냐 안정이냐를 가르는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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