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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말고 계셔요" 이제는 찾아가는 복지 시대

안준호 기자 입력 2026-03-26 15:22:45 수정 2026-04-05 18:54:55 조회수 79

◀ 앵 커 ▶

거동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들에게는 
이불 빨래 한 번 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이동빨래방 같은 '찾아가는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초고령사회로 들어선 전남에서
복지의 형태는 이제
'찾아가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농촌 마을회관에 들어선 트럭 한 대.

갓 세탁을 마친 향긋한 이불들이 
트럭에서 내려와 앞마당에 내걸립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깨끗한 이불을 직접 건넵니다.

농촌 마을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찾아 
세탁을 돕는 '기찬 이동빨래방'입니다.

HD현대삼호의 기부와 영암군 고향사랑기금으로 운영되는 기찬 이동빨래방은 
세탁기 6대와 건조기 3대를 갖추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있습니다.

◀ INT ▶ 신원섭/HD현대삼호 총무부장
"HD현대 1% 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급여 1%를 모아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기찬 빨래방같은 경우에는 영암 지역 어르신들의 빨래 불편을 저희 쪽에서 좀 덜어드리고자.."

지난해 도입된 이동빨래방은
지금까지 1,350여 명에게 
3천여 벌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고, 
100채 이상의 이불을 교체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대형 이불 세탁을
엄두도 내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INT ▶ 문연자/영암군 모밀항마을 주민
"다 좋아요, 이렇게 좋을 수가 없죠. 이렇게 집에까지 가져다주니 얼마나 좋아요."

전남의 고령화율은 26.3%로 이미 
초고령사회의 기준인 20%를 넘어선 상황.

◀ st-up ▶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의 증가는 
복지 제공과 정책 홍보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큽니다.

때문에 지자체는 기존의 기관 방문 중심의
복지 형태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 INT ▶ 김미현/영암군청 노인복지팀장
"고령화에 1인 가구를 보시면 거동이 많이 불편하세요. 거동이 불편하셔서 제가 노인 업무를 보면 조금만(멀어도)잘 못 가시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는 기찬 빨래방도 찾아가는 것에 의미를 둬서.."

의료진이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부터 
어르신 영화관람 이동 지원과
찾아가는 실버대학 등 문화 교육까지, 
농촌의 복지는 이제는 
주민의 곁으로 직접 찾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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