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일반

주청사 어디에..후보별 '균형·효율' 선택의 방향은?

서일영 기자 입력 2026-04-09 16:01:51 수정 2026-04-09 18:15:58 조회수 43

◀ 앵 커 ▶
민주당 특별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 분석하는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주청사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는
앞으로 특별시장의 
행정 운영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입니다.

‘균형’과 ‘효율’ 사이에서
두 후보의 해법은 엇갈리고 있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행정통합 특별법의 1대 원칙은
‘불이익의 배제’입니다.

통합 이후 만들어질 성장의 과실이
광주에 쏠리지 않고, 
전남 주민의 삶까지 함께 나아져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는 이유입니다.

다만 중복 투자를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여
수도권에 대응해야 한다는 과제 역시
피할 수 없습니다.

◀ SYNC ▶ 정순임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지난 2월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통합특별시가) 청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인력 등을 기존과 같이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경우 통합을 통한 행정 비용 절감의 효과가 제한되는 측면이 있는 등..

민주당 두 후보는
표면적으로는 청사 주 소재지와
예산·인사 등 핵심 기능 배치를 두고
광주·동부·서부 3청사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설계는 차이를 보입니다.

민형배 후보는
‘효율’을 먼저 택했습니다.

6개월 순환 근무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곳을
사후적으로 선택하겠다는 방식입니다.

대신 광주는 문화, 서부는 AI·에너지,
동부는 산업·경제 기능을 맡기는
권역별 책임 부시장 체계를 도입하겠다 
밝혔습니다.

◀ SYNC ▶ 민형배 / 민주당 통합시장 경선후보
그런데 저는 주청사가 어디 있느냐보다도 굳이 주청사를 먼 곳에서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반면 김영록 후보는
‘균형’을 앞세웠습니다.

주청사와 의회, 공공기관,
그리고 20조 원 재정까지 연계해
권역별로 나누는 ‘분산 배치’를 제시했습니다.

주 소재지와 핵심 기능 배분을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SYNC ▶ 김영록 / 민주당 통합시장 경선후보
예를 들면 산업 배치랄지 공공기관 배치랄지 이런 것하고 함께 결합해서 얼마든지 시도민들의 갈등을 줄이면서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

두 후보는 또다른 쟁점인 
전남 의대와 특별시 의회 소재지에 
대해선 각각 대학과 특별시 의원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공통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주청사를 둔 선택은
‘어디에 무엇을 둘 것인가’를 넘어
내 지역에 어떤 기회와 자원이 
배분될지를 결정하는 
선택의 문제로 확장된 상황입니다.

결국 가치 판단의 문제인 만큼,
어느 공약보다 두 후보가 보여온 철학에 대한
유권자들의 종합적 판단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일영
서일영 10seo@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