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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직전인데 객실에서" 해남 땅끝항 여객선 화재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4-10 14:00:33 수정 2026-04-10 18:10:59 조회수 20

◀ 앵 커 ▶

오늘(10) 전남 해남 땅끝항에 정박 중이던
여객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항을 앞둔 여객선 객실에서 불이 나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윤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불길이 여객선 창문을 뚫고 거세게 타오르고

검은 연기는 순식간에 선체를 뒤덮습니다.

오늘(10) 오전 7시 50분쯤,
전남 해남군 땅끝항 여객선 터미널에
정박 중이던 621톤급 여객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층과 3층 선실, 조타실 등을 
모두 태운 뒤 2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좁은 선체 내부로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INT ▶김재철/해남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까 진입구가 한 곳밖에 없습니다. 배연을 하고 전면부터 후면으로 진압해 나갔습니다."

이 배는 불이 나기 10여 분 전
승객 50여 명을 태우고 입항한 상태였는데,

다행히 승객들이 모두 하선한 뒤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여객선은 당초 오전 8시쯤
완도 노화도로 출항할 예정이었으며,

처음 승선한 승객이
2층 객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t-up ▶
"화재는 검게 탄 2층 온돌 객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화재로 완도 노화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한때 통제되면서, 
승객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 INT ▶대기 승객
"불났다고 해서 못 가고 있어요. 환자 데리고 싣고 (섬에) 들어가야 하는데"

해경과 소방당국은 1차 합동 감식을 벌인 뒤,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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