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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시선]꽃은 어디에서 오는가..신안의 '지산지소' 실험

김진선 기자 입력 2026-04-10 09:48:00 수정 2026-04-12 18:51:16 조회수 44


◀ 앵 커 ▶

사계절 내내 꽃축제가 이어지는 신안군.

축제에 쓰이는 수백만 송이의 꽃들은
주민들이 직접 키우는
이른바 ‘정원 경제’ 구조에서 생산됩니다.

외부에서 사 오는 대신
지역 안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꽃들이
어떻게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김주희 PD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봄을 맞은 섬마을엔 수선화와 튤립이 만개했습니다.

[반투명CG] 올해 신안 꽃축제에 투입된 수선화와 튤립만 190만 개에 달합니다.

외부 업체를 통해 꽃을 사 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신안은 달랐습니다.

주민들이 꽃과 나무를 직접 키우고,
신안군이 다시 사들이는
이른바 ‘지산지소’ 방식을 택한 겁니다.

외부로 나가던 예산을
지역 안으로 돌려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 INT ▶ 박영철 / 신안정원수협동조합 이사장
1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보조금 600만 원 그다음 자부담 700만 해서 (마련하고) 5,000본 기준 납품 했을 때, 연간 약 2,500만 원 정도 소득이 발생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새로운 소득을 얻고, 신안군은 예산을 많게는 80%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함께 
거두고 있습니다.

◀ st-up ▶
주민들이 연 2,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동안, 신안군은 연간 수십억 원의 예산을 아끼는 구조입니다

◀ INT ▶ 장유 / 신안군 정원경관조성 팀장
우리가 만 천 원에 주고 사는 수국을
(타 지자체에서는) 6만 원에서 8만 원 정도 주고 입찰해서 사 옵니다. 그러면 우리가 만 천원에 사니까 6배 싸잖아요.

[반투명CG] 경제적 효과 덕분에 신안정원수협동조합 조합원 수는 출범 4년 만에 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INT ▶ 박주현 / 안좌면 청년 조합원
미래 투자에 대한 부분도 더 생각할 수도 있고
저희 먹거리나 이런 부분에서도 남들보다는 더 여유롭게 지금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꽃과 나무가 단순한 경관을 넘어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청년들이 정착하는
‘지속 가능한 정원 경제’의 핵심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햇빛 연금에 이어 꽃과 나무의 '지산지소'로 확산중인 신안군의 시도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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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김진선 jskim@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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