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 원도심이 근대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8년간 추진된 도시재생 사업이 마무리됐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마다 생기가 넘칩니다.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골목 곳곳에는 카페와 식당, 소규모 상점들이 들어섰습니다.
1897년 개항 이후의 정취가 남아 있는
목포 만호동 근대역사문화거리입니다.
◀ st-up ▶ 문연철
"이 일대에 추진된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착수 8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천억 원 넘게 투입된 이번 사업은 목포진을
중심으로 근대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해
관광과 상권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보행로 정비와 간판 개선이 이뤄졌고,
옛 목포세관은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예술 플랫폼으로, 100년 된 건물은
전시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청년 주거와 창업 공간도 조성되면서
쇠퇴했던 원도심에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평가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 INT ▶ 강지한 목포시 재생사업팀장
“1897 개항문화거리는 도보 중심 관광루트
개발로 근대와 현대가 조화된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원도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남았습니다.
주민과 상인의 참여가 충분하지 못했고,
시설 중심 사업에 머물렀다는 지적입니다.
◀ INT ▶ 정태관 / 목포문화연대 공동대표
“하드웨어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소프트웨어의 주민 선도형이 부족하다 보니깐 사업이 끝난 이후에 어떻게 이게 지속 가능하게 갈 것인가, 이게 좀 아쉽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목포시 재정 여건까지 악화되면서
후속 투자와 지속적인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도시재생의 성패는 완공이 아니라
얼마나 오래 활력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근대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목포 원도심.
이제는 지속 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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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