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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도시에 공보의 1명…공공 의료 '도미노' 공백

김주희 기자 입력 2026-04-19 12:56:17 수정 2026-04-19 18:38:46 조회수 30

◀ 앵 커 ▶
농어촌 지역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온 
공중보건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가 15만명 대인 광양시의 경우도 
공보의가 단 한 명 뿐이라고 하는데요,

이같은 현상은 다른 중소도시에서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양시 광양읍 광양시보건소.

관내에서 의과 공중보건의가 근무를 하고 있는 공공 보건 의료기관은 이곳 단 한 곳 뿐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광양시 지역에는 
시 보건소를 포함해 
관내 공공 보건 의료기관에서 
의과 공보의 네 명이 분산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의과 공보의들이 
대체 병역 복무 기간을 마치고 전역한 뒤 
충원이 이뤄지지 않는 겁니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전남 지역에 배정한 의과 공보의는 128명으로 
전년 대비 51명이나 감소한 데 따른 
연쇄적인 상황입니다.

특히, 전남도가 공보의의 
도서 지역 우선 배정 원칙을 적용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도농 복합시로 
산간 지역이 많은 
광양 지역의 공백이 더욱 커진 겁니다.

◀ INT ▶
"우선 순위에서는 저희가 시 지역이라는 것 때문에 민간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신안 진도 완도 이런 섬 지역에 비해서는 저희 숫자가 좀 더 높기 때문에..."

보건 행정 당국도 공공 의료 서비스의 공백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의과 공보의 한 명이 
요일 별로 나눠 
거점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순회 진료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의과 공보의의 
진료 서비스가 미치기 어려운 
면 지역 보건지소는 
간호사 면허를 가진 보건진료소장들을 투입해 
의과 순회 진료에 나설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관리 의사의 채용 절차도 
진행 중 입니다.

◀ INT ▶
"지금 중마통합보건지소가 광양시보건소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쪽을 지금 주민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리 의사를 채용 공고 중에 있습니다."

전국 지방 도시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공중보건의 부족 상황은 
지난 2024년 전공의 파업이 
직접적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현역병 대비 복무 기간의 차이, 
여성 의대생 비율 증가 등 
최근 의료계의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입니다.

광양시는 이 같은 공중보건의 부족 상황이 
향후 최소 5년 가량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 공공 의료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안정적 진료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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