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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선 줄감척..흑산 홍도 항로 흔들

문연철 기자 입력 2026-04-22 10:10:26 수정 2026-04-22 18:17:25 조회수 28

◀ 앵 커 ▶
서남해 대표 섬 관광지인 흑산도와 홍도를 
잇는 쾌속선이 줄줄이 멈추면서 뱃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선박 노후화와 수익 악화가 겹치며 관광과 
주민 생활 모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때 관광객들로 붐비던 흑산·홍도 항로.

이제는 노후 선박 감척과 경영난이 겹치면서
섬을 잇는 뱃길마저 빠르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7척이던 쾌속선은
2척이 선령 초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현재 5척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남은 선박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 가운데 1척은 오는 6월,
또 다른 1척은 10월 말 선령 30년에 도달해
추가 운항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 하루 4번 왕복하던 항로는
일부가 격일 운항으로 줄었고,
이대로라면 오는 10월 이후에는
하루 2항차만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선사 측은 수익 악화를 이유로
이달부터 오후 항차를 평일에만 운항하고
주말과 공휴일 운항은 중단했습니다.

최근 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운항할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구조입니다.

◀ INT ▶ 김귀남 / 남해고속 흑산영업소장
“관광객 수는 차츰 줄고 있고 기름값은 많이 
올라가고 있고 그래서 배 운항 척수도 감축돼 가지고 여행사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

쾌속선 감축은 관광 위축으로 이어지고,
주민들의 이동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이상영 / 흑산도 주민
“여객선이 줄다 보니까 주민들이 목포 왕래하는데 굉장히 불편함이 많아요. 아침에 나가서 병원 진료하고 오후에 들어오고 할 사람들이 하루 1박을 더 해야 되거든요.”

실제로 연간 30만 명에 달하던 이용객은
현재 10만 명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남해 
대표 섬관광지란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신안군은 항로 활성화가 먼저라는 판단 아래
울릉군과 함께 관광객 반값 요금제 도입과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 INT ▶ 이승현 / 신안군 해상교통팀장
“생활인구 증가와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나서서 섬 주민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여객선 운임비를 지원해 줘야 방문객을 회복할 수 있을것으로...”

또 전천후 쾌속선을 직접 건조해 
공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재원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대체 선박 확보가 늦어질 경우
올 하반기부터 관광 산업은 물론 주민 생활까지 
피해가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 st-up ▶ 문연철
"서남해 뱃길 위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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