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배 주산지인 나주에서
때아닌 우박과 냉해로 배꽃이 까맣게
타 죽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과수원에 메말라 죽은 배꽃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나주 일대에
우박이 내린 시점부터 기온이 영하 3도로
떨어지면서 얼어 죽은 겁니다.
이때문에 착과율 저하로 이어지면서
배 열매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 INT ▶조기원 / 배 농가
"3월달부터 기온이 많이 높아서 배꽃들이
일찍 폈어요. 인공수분할 시기에 서리 피해로 인해서 꽃들이 다 죽어가지고 착과가 안된 상황입니다."
이렇게 저온 피해를 입은 곳은
나주 전체 배 재배면적 1천 600여ha 중,
1천여 ha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이렇다 할 피해 지원이 없는 상황.
(화면전환)
농민들은 결국 나주시청을 찾아
저온 피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배 착과불량 피해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조속히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달라는 겁니다.
농업재해로 인정될 경우,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또 기후변화로 인해
"전국의 과수원에서 착과 불량이
매년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지방이 아닌 중앙정부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김병식 / 사단법인 배상산자협회장
"(기후변화 피해) 이거는 농민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재해거든요. 이거는 나라에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농민들의 요구에
나주시와 전남도는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저온 피해가 농업 재해로 공식 인정될 수
있도록 농림부에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건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속적인 현장조사와 피해 규모를 파악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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