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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시선)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조건은?

김진선 기자 입력 2026-04-30 13:58:49 수정 2026-05-03 18:39:53 조회수 25


◀ 앵 커 ▶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도시재생 사업이
텅 빈 공간만 남긴 채 방치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전국 도시재생 초기 사례로 꼽히는
마산 원도심을 통해,
전환점을 맞이한 목포 원도심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목포MBC 피디시선,
홍성호 PD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국 도시재생 초기 사례로 꼽히는 
창원 마산 원도심.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으로
문화광장 조성과 도로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 INT ▶ 김종철/부림시장 상인회장
도시재생사업 이게 산물입니다. 유일하게 남은 게.. 
(PD: 근데 이 광장은 그러면 평상시에 어떻게 활용이 되는 거예요?)
광장을 이제 우리가 행사를 할 때 주로 행사할 때 많이 사용을 합니다.
(PD: 그러면 이 광장에서 공연하는 횟수가 많이 있습니까?)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많지는 않고.//

환경 개선이라는 성과는 거뒀지만, 
공간 활용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광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조성했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 서문병철/창동 상인회장
처음에는 효용가치가 있었죠. 도심 안에 저만한 광장을 갖고 있는 데가 없었어요. 그럼 이 광장이 가진 매력을 가지고 뭔가 활용도를 높이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부족한 거죠.

상인들이 직접 창동 눈꽃 축제와 라면축제를 
기획하면서 쇠퇴하던 상권에는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는 대규모 시설보다
상권 활성화에 더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눈꽃 축제 역시
지속적인 확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행정의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성장 동력이 약해진 겁니다.

◀ INT ▶ 서문병철/창동 상인회장
시장의 의지에 따라서 이게 안 되는 거죠. 지속성. 자기 정책이 아니라는 거죠. 자기 임기에 만든 게 아니래요.

목포 역시 도시재생 사업 이후의 운영 구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과거 루미나리에 거리와
남행열차 포차 등이 추진됐지만,
지속적인 운영 체계는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 INT ▶ 양창호/목포 원도심 상인회장
재생 사업이 끝난 다음에 향후 계획이 없었던 거 같아요. 그 향후가 더욱 중요한데 그 향후에 대한 부분이 전혀 계획이 없었던 거 같아요

결국 마산과 목포 모두
시설 조성 이후 이를 유지할 
운영 구조와 계획이 부족해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공통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사업의 방향성과 
성공의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INT ▶ 정남식/목포대학교 도시 및 지역개발학과 교수
관의 지원이나 도움은 필요하다고 봐요
(다만) 관이 생각하는 도시 활력의 지표가 주민들이 원하는 삶의 지표랑 일치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도시재생의 성패는 단기 성과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습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행정이 끝까지 뒷받침하는 구조가 마련될 때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홍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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